[작가] 이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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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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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1990년 제주시에서 태어났다. 태어나면서 머리를 다쳐 지적장애가 있다. 엄마는 아들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책을 읽혔다. 책 읽기 10년이 지나면서 남다른 표현을 하기 시작했고 책과 글로 세상과 소통한다. 중학교 3학년 때인 2008년에 첫 시집 『엄마 울지 마세요, 사랑하잖아요』를 발표했다. 당시 지적장애로는 유일하게 『장애예술인 총람, 2010년』과 『한국장애인문학도서, 2012년』 시 부문에 올랐다. 2013년 제3회 대한민국장애인 음악제에 「백일홍 라면」으로 입상,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이승일 작시, 윤희성 작곡, 인디밴드 다애&엘루체의 연주가 있었다. 책 읽기와 병행해 카메라를 들고 자연으로 들어가 들과 마을을 거닐었다. 2018년에 펴낸 두 번째 사진 시집 『직진 버스 타는 구름』이 ‘2019년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되었다. 2020년에는 「별님이 놀러 온 날」로 제30회 대한민국 장애인 문학상 우수상을 받았다.

이승일 시인은 날마다 산책과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 속을 거닐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자연의 언어로 받아쓰기 중이다. 기분이 좋아져야 툭툭 뱉어내는 낱말들, 눈을 마주하고 가만히 귀 기울여야 한마디 건져 올릴 수 있는 낱말, 가족은 그 시어들을 엮으며 오늘도 한 발 더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이승일 시인에게 장애란 노력하는 사람을 뜻하며 예술은 치유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글을 쓰면서 우리나라 시조 형식의 시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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