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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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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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작품: <쇼핑왕 루이>
두 번째 작품: <내 뒤에 테리우스>

드라마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하면서, C언어로 컴퓨터와 소통하던 프로그래머였다.
드라마 작가를 하겠다며 무모하게 사표를 던지고 작가협회 교육원에 등록해 글을 쓰기 시작, 창작반을 거쳐 두 번의 보조 작가를 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며 습작을 하다 보니 30대 청춘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아.. 어떡하지. 가족에게조차 눈치가 보이고 자존감이 바닥을 칠 무렵 <쇼핑왕 루이>가 당선되어 꿈에 그리던 입봉을 하게 되었다.

주로 이과생과 방송 물정에 어두운 사람들로 구성된 주변인들은 극본을 써서 방송에 나가기까지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기에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는 내색도 못하고 축하를 받았다.

드라마를 쓰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 새로운 작품을 쓸 때마다 두근두근 긴장 백배의 출발선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새롭게 꾸린 스토리와 창조한 캐릭터들의 인생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쇼핑왕 루이>, <내 뒤에 테리우스> 안에 모든 인물들을 사랑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오늘도 다짐한다. 모든 캐릭터를 사랑해야지. 시청자에게 재미를 선사해야지. 즐겁게 이 일을 해야지. 누군가의 가슴에 간직되는 드라마를 쓰는 작가가 되어야지.

이런 다짐들 속에서 매일매일 조금씩 발전하는 <오지영>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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