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여우책방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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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여우책방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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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책방협동조합 조합원 5인

홍지숙
지숲. 20년 동안 책을 못 봤다. 봐도 이해를 못 했다. 근데도 책이 좋아 그 옆을 끈질기게 서성였다. 그러니까 책이 곁을 내주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 어쩌다 책방 같은 걸 열게 되었고 거기서 돈은 또 어떻게 버는지 소상하게 밝혔다.

안소현
피넛. 출판계에 호구가 있다면 그건 안소현이다. 책은 읽는 것보다 사는 걸 좋아하고 특히 선물하는 걸 좋아한다. 책보다 좋아하는 건 사람인가 보다. 비밀 5를 맡아 여우책방 친구들의 호구적 진실을 캐냈다.

박정원
피노. 여우책방 이사장. 책을 좋아하되 특히 파는 걸 좋아한다. 이 책을 잘 팔아볼 생각이다. 비밀 6에서 여우책방이 읽은 책 열두 권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열두 권도 잘 팔아볼 생각이다. 그밖에 다른 많은 책들도 다 잘 팔 거다.

김정학
쿠쿠. 서초동에서 시작한 30년 자영업 인생, 과천시 동네 치킨 브랜드 쿠쿠치킨으로 숱한 청년들의 야식과 우정을 책임지다 지금은 도시락 반찬 전문 과천찬방, 다인쿡 대표다. 암만 그래도 그의 정체성은 감성 문학 소년으로 이 책 한가운데 시를 썼다.

서형원
깃털. 여우책방 조합원이자 여우책방이 깃든 별주막 대표다. 이 책에서 조합원 다섯 사람을 소개하는 글을 쓰려고 했지만 위기에 빠진 별주막을 건사하느라 포기했다. 여우책방 베스트셀러 《멀고 낯설고 긴, 여행이 필요해》를 썼다.

그리고 여우책방의 친구들

오서연
산책. 글자를 안 뒤로 줄곧 읽고 썼으나 쓰는 삶에 확신이 없었다. 그런데 여우책방을 알게 된 뒤로 쓰는 사람의 삶을 살고 있단다. 여우책방으로선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에서 조합원 다섯을 소개하는 글을 써줬다. 산책과 산 책을 좋아한다.

고양순 김현주 김혜진 권혁준 이영희 제갈임주 황정미
여우책방이 터잡은 동네 작은 도시 과천에서 어울려 먹고 자고 놀고 일하고 책 읽고 공부하고 돈 벌고 술 먹는 사람들. 이 책에 글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