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오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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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오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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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希文
조선 중기의 지식인으로, 토목 일을 담당했던 선공감(繕工監)에서 종9품의 감역(監役)을 지냈다. 외가가 있는 황간에서 출생하여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연안 이씨 이정수의 딸과 혼인해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몇 년 전까지 한양 관북에 있는 처가에서 거주하였다. 4남 3녀를 두었는데, 맏아들 오윤겸이 영의정을 지내는 등 영달하면서 사후 영의정에 추증되었으며, 오윤겸의 호를 딴 해주 오씨 추탄공파(楸灘公派)가 성립되었다. 둘째 오윤해의 아들인 오달제는 병자호란 때 청에 항복하는 것을 반대하다 끌려 간 삼학사 중 한 명이다. 1591년 11월 27일 지방에 살고 있는 외거노비들에게 공물을 받을 목적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이듬해(1592) 4월 전라도 장수에서 임진왜란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이후 1601년 다시 한양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9년 3개월 동안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지역을 옮겨 다니며 일기를 썼다. 그가 직접 이름 붙인 『쇄미록(?尾錄)』은 『시경』의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보잘것없이 떠도는 자의 기록’이란 뜻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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