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평범한 가정의 여섯 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에서 공부했고 청년 시절, 가톨릭청년운동과 유권자시민운동에 투신했다. 30대 중반 이후 부모님 사업 파산 수습을 위해 3년간 대전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다시 서울로 올라온 뒤 돈을 벌기 위해 밤낮으로 뛰어다니다 교통사고로 한 달 넘게 병원 신세를 졌다. 대기업에 입사해서 46세에 최연소 전무(경영기획본부장)에 오르기도 했다. 성공회대학교 총장님의 권유를 받아 2년간 경영학부 부교수로 지내며 한국 대학생들의 고단한 현실과 한국 대학의 문제점을 알게 되었다. 중견 기업의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중에 공익재단법인 여시재의 제안을 받아 지금은 여시재 부원장으로 일하며, 언젠가는 스타트업에 뛰어드는 메이커의 삶을 꿈꾸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