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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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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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시간보다 운동화를 신고 체육관을 쉴 새 없이 뛰어 다니는 날이 많았다. 연필을 쥐고 공부하는 시간보다 탁구 라켓을 잡고 사방팔방으로 튀는 탁구공을 치는 데 학창시절을 다 보냈다.
‘국가대표 선수’라는 꿈을 품고 열심히 달려왔지만 은퇴 후에 남아있는 것이라곤 전(前) 탁구선수라는 꼬리표뿐이었다. 준비 없이 살벌한 사회에 첫발을 뗀 후, ‘운동선수는 무식하다’라는 말이 듣기 싫어 닥치는 대로 책을 읽고, 독서 고수들을 찾아다니며 수많은 강의를 들었다.

학창시절 읽은 책 권수가 10권이 채 되지 않아 의자에 앉아 있기도 힘들었지만 점점 책이 주는 재미를 느끼며 삶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행동도 달라졌다. 두려움에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씩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삶의 의미를 찾고,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살기 위해 시작했던 독서였지만 현재는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책이 주는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책을 읽고 있다.

대한민국 운동선수들이 책을 읽고,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비전을 갖고 있다.
한국체육대학교를 거쳐, 대한장애인탁구협회, 그리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서 근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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