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구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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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구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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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CEO 출신 지리산 수필가. 고려대를 나왔고 ‘장한 고대언론인상’을 받았으며, MBC 보도국장, 삼척 MBC 사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30대 중반 무렵부터 지리산을 수없이 드나들면서, 삶의 본질에 대한 ‘갈증’에 목말라하는 마음속 궤적을 따라 끊임없는 ‘자기타파’를 추구해왔다. 33년에 걸친 방송인 생활을 마친 뒤, 지금은 지리산 자락 허름한 구들방 거처에서 혼자 지내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는 지리산에서 지금까지 『지리산이 나를 깨웠다』, 『힘든 날들은 벽이 아니라 문이다』, 『사라져 아름답다』, 『작은 것들의 행복』 등 네 권의 수필집을 펴냈다. 그의 글은 지리산처럼 간결하고 명징하다. 섬진강처럼 잔잔하고 아름답다. 뱀사골 계곡처럼 깊다. 그가 우리에게 두런두런 건네 붙이는 말투는, 지리산 밝은 달밤과 별밤에 숲에서 들리는 호랑지빠귀의 휘파람 소리처럼 마음 깊은 곳을 파고들며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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