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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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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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디자이너. 존재감 없는 범생이로 순순히 점수 맞춰 대학에 입학했다가 졸업할 때쯤 돼서야 ‘이건 아니구나’를 깨닫고 디자인학과에 다시 들어가는 인생 최대의 삽질을 감행했다. 그렇게 배운 재주로 취직해 십여 년을 일했다. 한 평짜리 파티션 속에서 모니터와 태블릿을 벗 삼아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이걸로 먹고살 때가 오겠지’라는 마음으로 가죽 공예에서 뜨개질, 제과제빵까지 짬짬이 다양한 일들을 짬짬이 시작했다. 하지만 그 일로 밥을 벌어먹진 못한 채 취미로만 즐기고 있고, 여전히 디자이너로 일하는 중이다. 첫 책 『오늘도 쓸데없는 것을 만들었습니다』는 이렇게 살아가면서 그러모은 다양한 취미를 소개하는 에세이로, 쓸데없다고 생각했지만 차곡차곡 쌓여 나라는 사람의 일부가 된 취미 생활의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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