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장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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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장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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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潮, 산래山來, 심재心齋
장조는 자가 산래山來,호가 심재心齋로 순치 17년(1650) 안휘성 흡현에서 명문가의 자제로 태어났다. 부친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글을 익힌 그는 15세 때 뛰어난 문장을 인정받아 박사제자원博士弟子員이 되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후 연거푸 시험에 떨어져 진사進士는커녕 거인擧人도 되지 못한 채 겨우 공생貢生의 자격을 얻는데 그쳤다. 그가 공생의 자격으로 얻은 관직은 한림원의 도서를 정리하고 교정하는 9품의 한림공목翰林孔目이었다. 그는 30세 전후로 15년간에 걸쳐 『심재료복집心齋聊復集』, 『화영사花影詞』, 『필가筆歌』, 『유몽영幽夢影』 등을 펴내며 명성을 떨쳤다. 장조는 『유몽영』 이외에도 자신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일부 총서를 편집 간행키도 했다. 『소대총서昭代叢書』 150권과 『단기총서檀幾叢書』 50권을 비롯해 명·청대 기문奇文을 모은 문언단편소설집 『우초신지虞初新志』 20권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그는 50세가 되는 강희 38년(1699)에 모함으로 감옥에 갇히고 말았다. 이때의 충격으로 이후 그는 완전히 붓을 꺾고 말았다. 대략 54세가 되는 강희 42년(1703)까지 살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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