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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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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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英熙, 회월
호는 懷月, 창씨명은 芳村香道. 1901년 서울 출생, 배재고보를 거쳐 도쿄 세이소쿠[正則(정칙)]영어학교 수업을 받았다. 초기에 '백조'의 동인으로 활동하며 탐미주의적인 시를 발표했으나, 1923년 김기진과 함께 파스큘라를 결성하고 1924년 [개벽]에 입사한 뒤로는 프로문학으로 전향했다. 1925년 카프를 창립하며 지도적인 위치를 맡아 소설과 평론을 주로 발표했다. 같은 해 [개벽]에 발표한 평론 「신경향파의 문학과 그 문단적 지위」는 무산계급문학의 필요성과 역사성을 이론적으로 규명하여 경향문학의 형성과 발전에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1926년 김기진과 [내용ㆍ형식 논쟁]을 벌인 뒤 카프의 주도권을 쥐었으나 곧 임화 등 뜻을 달리 하는 젊은 카프 작가들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이로 인해 카프 활동에 회의를 품게 되어 1933년 카프를 탈퇴하고 1934년 [동아일보]에 사설 「최근 문예이론의 신전개와 그 경향」을 발표하며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잃은 것은 예술”이라는 말을 남기고 카프 탈퇴를 공개 선언했다. 그 후 친일 행보를 보였으며 한국전쟁 발발 뒤 조선인민군에게 체포된 것으로 종적을 감추었다. 저서에 『회월시초』 『문학의 이론과 실제』 단편소설 『사냥개』 『전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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