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씨 좋고 눈썰미 좋은 어머니와 미식가이면서 대식가인 건축가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음식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교에서는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프랑스로 유학, 오를레앙 대학에서 프랑스학 학위를 땄지만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줄곧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학비를 벌기 위해 파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각종 실무를 익혔고 EPMT(Ecole de Paris des Metiers de Table)를 졸업하고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에서 요리사로 취직하기 위해 꼭 필요한 국가공인 자격증 CAP(Certificat d’apptitude Professionnel)을 취득했다. 한국에 돌아와 요리 강의를 하고, 각종 매체에 요리 칼럼을 쓰고,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3년에 삼청동에 아따블르를 오픈했다. 저서로는 『프렌치 셰프의 파리산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