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쉬줘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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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쉬줘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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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卓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 속에 성장했다. 가난한 중에도 빚을 내 일본에서 유학하도록 해 준 할머니 덕분에 그는 1905년, 중국 최초의 근대 체육 전공자로서 금의환향할 수 있었다. 1920년대 들어 영화계로 활동 영역을 옮긴 뒤에도 그는 연기와 번역, 창작, 교육을 병행했다. 그가 영화계에서 활동한 1925년에서 1942년까지 17년간 직접 시나리오를 썼거나 배우로 출연했거나 감독을 맡았던 작품은 30여 편을 헤아린다. 그중에는 시나리오 작가와 감독, 배우까지 1인 3역을 해 낸 작품으로 「은신의(隱身衣)」, 「사랑의 비료(愛情之肥料)」(이상 1925년), 「이상한 의사(怪醫生)」, 「움직이는 은상자(活動銀箱)」, 「살아 있는 간판(活招牌)」(이상 1926년), 「수선화(凌波仙子)」,(1927년) 등이 있고, 세 역할 중 두 가지를 맡았던 작품도 다수 있다. 80 가까운 생애 중 그가 연극인으로 살았던 시간은 첫 번역극 「유언(遺囑)」을 발표한 1909년부터 역시 화극 배우였던 왕유유와 함께 카이신(開心)영화사를 차린 1925년까지의 십 수 년 정도다. 연극계 입장에서 보자면 그는 잠시 스쳐 지나간 수많은 이들 중 하나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그는 연극인으로 사는 동안 한 번도 연극계의 주인공이었던 적이 없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는 중국 연극사에 소중한 존재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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