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낙하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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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낙하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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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토기보코』 서문의 마지막에 ‘낙하우거 씀(洛下寓居書)’이라고 서명되어 있다. ‘낙하’는 당시 문화의 중심지인 교토를 말하며 그곳에 우거(寓居)를 둔 이가 썼다는 정도로 해석된다. 그런데 본서의 말미에는 판행 서지로서 에도와 교토의 세 출판사가 기록되어 있는 가운데, 교토의 니시무라 이치로에몬(西村市郞右衛門)이 출판 책임자이며 그 서사(書肆)에서 펴낸 책은 통상적으로 ‘니시무라본(西村本)’으로 불리는데, 본 책도 그 하나다. 니시무라 이치로에몬은 출판사 경영자이자 당시 풍속소설을 일컫는 우키요조시(浮世草子)의 작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의 전기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은 바가 많고 본서의 간행에 어떤 형태로든 관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즉 ‘낙하우거’가 곧 니시무라 이치로에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거나, 또는 ‘낙하우거’와 같은 사람이 자료를 수집하고 니시무라가 편집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낙하우거’가 니시무라와 동일 인물이라는 확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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