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김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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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에서 태어났다. 공인건축사로 1997년에 무회건축연구소를 설립하여 강정교회, 성만교회, 충신교회 등 열 개 남짓의 개신교회과 주거시설을 설계하여 한국건축문화대상, 경기도건축상을 수상했다. ‘서울 문화의 밤’ 행사 ‘일일 설계사무소’에서 만난 율리아의 집을 수리하면서 집수리업자로 전향했다. 이후 10년간 율리아네, 재훈이네, 철민이네 집 등을 수리했고 예진이네 집수리로 서울시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근래에는 서울 구기동에 있는 두 채의 집을 수리하며 동네 수리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집수리도 이웃과 함께하면 이로움을 공유하고 해로움을 피할 수 있기에 이것이 확장될 때 도시 수리 혹은 도시 재생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마음에 품은 이념은 격물치지格物致知다. 사물을 깊고 바르게 이해하면 할수록 궁극의 앎에 미칠 수 있다는 의미를 집수리에 투영해, 집의 낡음, 아름다움, 어둠, 작음, 좁음, 남루함을 유심히 살피고 해석하여 수리의 대상 속에 포함하려 한다.
마음에 품은 이념은 격물치지格物致知다. 사물을 깊고 바르게 이해하면 할수록 궁극의 앎에 미칠 수 있다는 의미를 집수리에 투영해, 집의 낡음, 아름다움, 어둠, 작음, 좁음, 남루함을 유심히 살피고 해석하여 수리의 대상 속에 포함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