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헤이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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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헤이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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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한 트레킹 여행자. 워킹 좀비가 된 지 어느새 15년차. 세상의 속도에 매몰되어 숨이 쉬어지지 않던 어느 날,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일이 있기에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을 준비하기 위한 여행’으로 무작정 필리핀으로 떠나온 6개월간 여행자 헤이쥬는 자신의 일상을 다르게 기록했다. 매일 아침 똑같은 하루로 기록되던 다이어리에 아무것도 기록되지 않는 날들이 늘어갈수록 행복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이 ‘걷는 일’음을 깨닫고는 기꺼이 길 위의 여행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드디어 스위스로 트레킹을 떠나기로 한다.
여행이 목적이 되는 순간, 그렇게 삶은 또 다른 길로 인도한다. 말레이시아 키나발루 산 트레킹 예행연습을 시작으로 초보 트레킹 여행자였던 헤이쥬는 스위스 알프스의 융프라우, 리기 산, 마테호른을 만난 뒤, 걷지 않았으면 보지 못했을 순간을 꾹꾹 눌러 담아 자신을 닮은 ‘산’ 하나를 품고 돌아왔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서서히 멎어가는 누군가의 심장에도 마법 같은 북소리가 울리기를 바라며, 뜨거웠던 여행의 날것의 감정을 나누며 함께 걷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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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 @hiheyju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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