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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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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義寂
의적에 대한 독립된 전기는 전해지지 않는다. 따라서 생몰연대 및 자세한 행적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법상종 소속이었다가 의상義相(625~702)을 만나서 화엄종으로 전환했다는 기존의 관점에 따르면 그 활동 시기는 690년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의적이 의상을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대등한 차원에서의 만남이고 학자적 입장을 교환하는 데 그쳤고, 신라를 대표하는 법상종 학자로서 지속적으로 법상종을 연구하였다는 관점에 따르면 그 활동 시기는 664년 이전으로 소급될 수 있다. 의적의 저술로 알려진 것은 현재 총 20여 종이다. 그 목록에 의거할 때 『반야경』·『법화경』·『열반경』 및 정토계 경전과 유식계 논서가 중심이 되고 화엄계의 경향은 희박하다. 이는 의적에게 법상종 학자의 지위를 부여하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의적이 이렇게 여러 경에 두루 관심을 보인 것은 당시 신라불교에서 불교의 여러 분야를 두루 학습하던 경향성과 무관하지 않다. 현재 의적의 저술 가운데 온전한 형태로 전해지는 것은 『菩薩戒本疏』·『法華經集驗記』·『法華經論述記』의 세 권이고, 『무량수경술의기』는 여러 문헌에서 인용된 것을 묶은 복원본의 형태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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