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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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 : 김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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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 캐릭터가 없는, 그래서 누가 ‘정상’인지 기준을 세우지 않아도 되는 ‘미친 인간들이 얽히고설키는’ 드라마를 좋아한다. 저마다의 결핍을 드러내는 모든 캐릭터에게 감정이입이 심한 동시에 머릿속은 이상할 정도로 냉소적일 때가 많다. 가끔씩 텅 비는 마음을 위로해 주는 것은 이상한 캐릭터들이 난무하는, 잘못하고 깨우치고 사과하고 또 실수를 저지르고는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뜨리는 인간들이 가득한 드라마를 반복해서 보는 것이다. 화면 속과 밖에서 자신이 낼 수 있는 목소리를, 자신만의 언어로 내뱉는 여성 코미디언들의 에세이를 번역해 출판하고 있다. 유머와 아이러니가 불쾌한 상황을 뒤집는 순간을 쫒으며 자유 일꾼으로 살아남으려 몸부림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란다처럼 : 눈치 보지 말고 달리기>, <예스 플리즈 : No!보다 강한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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