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송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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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송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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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지 않는 사람이다. 너무 조용해서 있는 줄도 모르는 사람이다. 마음속에 쌓인 것들은 조용히 썩어갔다.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 알지도 못한 채 울고 싶은 심정으로 비명을 지르듯 만화를 그렸다.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을 작고 귀엽게 축소해 웃을 수 없는 것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내 삶의 고통이 아무것도 아닌 티끌처럼 느껴지도록 파편 같은 만화들을 되는대로 쌓아 거대한 송신탑을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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