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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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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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사상 102만여 명이라는 가장 많은 신생아가 태어난 해에 대구서 나고 자랐다. 역대급 출생 속에 태어났으면 역대급 경쟁심을 가져도 시원찮을 판에 ‘경쟁’이라는 말만 들어도 벌써 피곤해지는 부정적 낙관주의자, 비관적 긍정주의자로 경쟁을 최대한 멀리하며 살아왔다.
준법정신은 투철하나 국가 정책엔 소홀하여 ‘가임 시기’를 강 건너로 보내버렸다. 여행, 책, 음악을 애인 삼아 고독을 자청했으니, 육식만 금하면 사후에 성철 스님 못지않은 사리가 나올지도.
출산이 국가사업이 된 이 시대에 대한민국에서 비혼 여성 삶의 지난함을 체험하며 오늘도 밥벌이와 나만의 산책을 교차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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