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가까이 부부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아온 두 저자에겐 아흔 살의 노모 황정순 여사와 열여섯 살의 꽃다운 예선이, 열다섯 살의 생기발랄 상진이까지 다섯이 삼대가 가족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매일 학습코칭과 토론 그리고 인문학으로 만나는 SO멘토링연구소 제자들 백여 명이 함께하며 큰 가족을 이루고 있다. 저자 이순오는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를 비롯해 교육청, 지자체 기관 등에서 어울림 토론과 인문학, 독서 등을 청소년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두 저자는 제자들과 함께 ‘꿈 따라 걷는 산책 길’이란 테마로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얻고자 길 위의 여행 학교에서 무인도, 동남아, 국내, 유럽 등의 곳에서 창의적이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많은 것을 함께하고 있지만 두 저자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항상 직관적인 판단과 돌진형으로 여기저기 일들을 만들고 다니는 순오와 모든 과정에 꼼꼼하고 완벽한 준비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근우로 인해 항상 돌발 상황이 끊이지 않는다. 여기에 이 둘을 따르는 좌충우돌 막무가내인 제자들이 함께한 여행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것들을 꿈꾸고 경험하게 한다. 이들의 꿈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자신의 꿈을 찾고 다 함께 성장해 가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적인 지도자가 되어 그들이 머무는 곳에서 빛이 되는 것이다.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동남아에서 살아남기, 국내에서 살아남기, 유럽에서 살아남기 과제를 완수한 두 저자와 제자들은 2020년 또 어딘가로 떠나 극한의 상황에서 결핍을 통해 두 자녀와 제자들을 성장시키길 소망하며 그렇게 특별한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