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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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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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사각 공간 안에서 수업할 때 보다 운동장으로 나와 자연에서 뛰놀며 학습했을 때 아이들이 훨씬 더 몰입하고 학습 목표를 재미있게 이해하는 걸 보고 시간만 되면 학교 뒤뜰, 운동장, 놀이터 아래 텃밭에서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과 자연에서 함께한 이야기가 한편의 시집으로 탄생했다. 우리 반 아이들의 시는 고급진 유식한 말을 쓰지도 않았고 또 근사한 꾸밈말로 말재주도 부리지도 않았다. 그래서 좀 서툴게 느껴질 법도 하지만 찬찬히 읽어보면 자연을 대하는 열 살 아이들의 마음이 시 속에 그대로 녹아있다. 아이들의 꾸밈없고 소박한 글들을 마주하니 글 하나하나에 가을 햇살 한 줌 듬뿍 뿌려놓은 듯 참 맑고도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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