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학교에 나와 바쁘게 일과를 보내고 퇴근하기까지 아이들과 지내다보면 그저 흔하게 치이는 작은 돌멩이가 된 느낌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펼쳐 나갈 교육마저 이리 저리 치이는 돌멩이로 남겨두고 싶진 않았고, 그러한 고민들이 모여 ‘배움중심수업연구회’, ‘교육과정-수업-평가 실천 지원단’이라는 현장 교사들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돌멩이가 꿈꾸던 커다란 바위는 아직도 저 멀리 보이지 않지만, 더 나은 교육을 위해 꾸준히 구르고 부딪히던 돌멩이들은 어느새 예쁜 조약돌이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