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한국복잡성교육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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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 : 한국복잡성교육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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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성교육연구회는 1990년대 후반 몇몇 교사들이 대한민국에서 탈근대사회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음을 감지하고 이제 교육에서 거대 담론이나 이념적 실천보다는 미시적 실천과 담론이 필요함을 공감하고, 새로운 이론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여기서 미시적 실천이라 함은 매우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개별 학교나 교실 수업, 그리고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개인의 수준에서 나타나는 학습 현상을 포착하고 다루는 그러한 실천을 의미한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학교와 수업이 어떤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제시되어야 할지를 연구하고 또 나름대로 실천을 하면서 우선 이분법적 사고, 기계론적 사고, 공간적 사고, 차이와 생성이 아닌 동일성을 강조하는 사고, 협소하게 규정된 인간의 이성이나 구조화된 사회에 인식론적으로 특권적 지위를 부여하는 근대적 패러다임에 일찍이 맞선 탈근대적 철학과 관련된 공부를 함께 하였다.

이러한 인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 복잡성 교육이었다. 이 세상을 기계와 같은 단순계로 보는 인식론이 근대적 패러다임의 요체라고 본다면 이 세상을 생명체와 같은 복잡계로 보는 탈근대적 관점이 교육 현상의 연구와 실천에 적용되기 시작한 것은 21세기에 들어서 비로소 확산된 것으로, 우선은 복잡성 교육을 알리기 위한 번역 작업을 하면서 내부 세미나를 꾸준히 해나갔다. 그러다가 2016년도부터 공개 세미나를 진행하는 한편 나름대로 실천과 연구를 좀 더 공식적이고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학회와 함께 세미나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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