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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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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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을 품는 사람이 되고 싶어 영화감독을 꿈꾸었다. 하지만 토익과 취업 전쟁에서 예술은 당장의 쌀과 금이 될 수 없음을 깨달았다. 1년 중 2번의 해외여행, 얼마 이상의 연봉, 적절한 결혼 나이가 삶의 목표라고 생각했던 20대 후반, 뜻하지 않게 자궁 근종을 마주하게 되었다. 여성으로서의 삶이 망가졌다고 생각할 무렵, 오히려 근종은 질문했다. ‘이해와 비판 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세상의 많은 관념들은 과연 정당하고 타당한 것인가?’ 근종으로 인해 삶의 가치가 유형의 것들로만 평가될 수 없음을 깨닫고, 자궁 근종 정보와 건강한 여성의 삶에 관한 다른 시선을 글로 전하고 있다. 동시에 무형과 유형의 것들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마케터이자 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오늘도 일상의 소소한 조각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스스로가 겪은 즐거움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느끼길 소망한다. 그래서 플라스틱,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권하고 여성 질환을 고민할 땐 함께 이야기하는 작은 행동들을 해나가며 지금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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