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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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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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와 호수를 품은 강릉에서 나고 자랐다. 어릴 때 대관령 너머 바깥을 동경했다. 어른이 되니 강릉의 사계는 오랜 벗처럼 새롭다. 봄이 오면 온 산에 진달래 피고 벚꽃과 감꽃이 만발한다. 모심기가 한창이면 감자꽃과 무꽃으로 들이 하얗다. 여름엔 바다로 달려간다. 가을단풍이 대관령에서 내려오면 골목길의 감잎도 붉다. 겨울에는 눈썰매가 그립다. 알고 보면 강릉은 역사의 흔적을 살필 수 있는 유적과 유물이 많다. 산과 바다, 농촌과 도시가 어우러져 공존하는 강릉이 오랫동안 영동 지방의 교육과 행정과 교통의 중심지였고, 바다와 들과 산에서 나는 먹거리가 모이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강릉의 자연과 문화 속에서 자랐던 시간을 생각하면 감사하다. 강릉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런 강릉 이야기를 들려줄 때 행복하다.

지금은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도서관이나 복지관 등에서 마음을 다독이는 그림책 강의와 자서전 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수필집 『내 마음의 풍경』과 『모두가 꽃이다』, 다큐동화 『6 · 25를 아니, 얘들아?』, 세계여행에세이 『느려도 괜찮아, 남미잖아』와 『달라도 괜찮아, 인도잖아』, 음식에세이 『봄 · 여름 · 가을 · 겨울-그리움 고이는 강릉 음식』, 그리기 책인 『도란도란 강릉 컬러링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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