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신동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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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신동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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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영고등학교에서 역사교사로 31년째 재직하고 있다. 한국사 수업에서 늘 발표수업 주제로 삼았던 역사의 라이벌은 고려 말에서 조선 건국 초에 살았던 정몽주, 정도전, 이방원이다. 그들의 선택은 한국사에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학생들에게 누구를 지지하는지와 그 이유를 발표시켰다. 한국사를 처음 대하면서부터 특별한 관심을 가졌던 인물이 신념과 열정을 가지고 최선의 삶을 살아간 정도전이다. 그래서 늘 발표·토론이 끝나고 나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려서부터 좋은 선생님을 꿈꾸었다. 마음을 주며 소통하는 선생님을 목표로 교직 생활을 만들어오며 긍정적인 변화로 다가 온 제자들을 만나는 행운이 이어져 감사하는 마음으로 28년 연속 담임을 이어 오고 있다. 그중 마흔을 넘긴 100여 명의 제자들이 중심이 되어 선생님의 뜻을 받들기 위해 6년 전 ‘동필 장학회’를 만들어 장학 사업을 날로 확대해가고 있다.

건강한 어른으로 큰 성취를 만들며 진정성 있게 살아가는 장한 제자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정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들려주는 것이다. 교직 생활 30년, 그때 책을 출간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리고 3년 동안 학교 생활 안에서 시간을 쪼개서 사료를 정리하고 내용을 살피고 다양한 자료들을 접하면서 틀을 만들었다. 소설 쓰기는 쉽지 않았다. 글쓰기 관련 10여 권의 책을 반복해서 읽었다. 그리고 집필한 원고를 2년 동안 다듬고 고쳤다. 모든 과정이 쉽지 않았으나 제자들과의 약속이란 생각이 힘을 내게 만들었다. 정도전에 관한 역사소설 『창업』을 5년 만에 완성하고 출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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