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신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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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신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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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 월급쟁이로 10년 넘게 조직에서 하는 일이 인사(HR)직무였는데도 그렇다. 그것도 그렇고, 난 한 번도 조직생활에 적합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그런 사람이다. 문과생이지만 수학을 제일 좋아하고 잘했다. 아무래도 이때부터 잘못된 길을 간 것 같다. 법학과 행정학을 전공했지만, 경제학과 사회학을 더 잘했고, 좋아했다. 이해가 잘 안되지만, 그렇다. 첫사랑인 아내와 고교시절 만나 10년 연애후 결혼했다. 음악을 전공한 아내 덕에 음악에 문외한 이었던 사람이 클래식과 재즈에 심취하게 되었으나, 나의 아이들은 내가 음악을 전공한 줄 알고 있다.

라디오를 들으며 자전거타는 것을 가장 좋아하고, 그렇게 지난 10년간 누적거리 10,000km 이상 전국 각지를 누볐다. 최근 자전거에서 런닝으로 종목을 바꾸어 매일 5 km 뛰는 것을 즐기고 있다. 또한 커피와 카페를 사랑한 나머지, 하루라도 커피를 먹지 않으면 잠을 못 자는 그런 사람이 되었다. 거기에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노라면 세상을 다 가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삶의 모토인 "유쾌하게, 품격있게"로 살고자 노력하고 있고, 아내와 세 딸,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이와 함께 일상이 주는 멋과 맛을 누리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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