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황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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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황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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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슬러 올라보니, 고교시절엔 혼자서, 혹은 지역 내 학교 동아리에서, 청년이 되어서는 선배, 후배, 친구들과, 독립을 전후해서는 청소년들과 더불어 글쓰기를 했다. 그렇게 한 일이 나이 오십이 넘은 지금까지 이어졌다. 열렬하게 애정한 건 아닌 듯한데, 애정했나보다. 이러다 나이 칠십이 넘어 봇물이 터질 지도 모를 일이다, 월림마을 할매들처럼. 이젠 할매들과 제대로 신명나게 글 쓰며 놀려고 한다. 풍광 좋고 사람 좋은 전남 장흥에서 다 늙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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