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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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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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친정은 전남 장흥군 관산. 15세에 시집와 아들 셋, 딸 셋을 두었다. 친정도 더없이 가난했는데, 시댁도 그에 못지않았다. 몇 번 보따리를 쌌지만 아이들이 걸려 결국 주저앉았다. 사는 것이 힘들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그래도 살아온 내가 대견하다. 지금은 안 아픈 데가 없이 아프다. 덜 아팠으면 좋겠다. 뒤늦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아픈 걸 조금은 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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