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고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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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고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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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와 경기대학교 외식조리학과를 졸업했다. 시작은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건강 악화 때문이었다. 피부 발진이 얼굴을 덮었고 여러 병원을 다니며 치료했지만 샤워조차 하기 힘든 시간을 1년 넘게 겪었다. 평생 이렇게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 식이요법을 시작했다. 직접 만든 도시락을 싸서 다니고, 시판 간식을 끊었다. 그중에는 빵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빵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건강한 재료로 직접 만들어먹는 수밖에 없었고, 이것이 버터, 계란, 정제설탕, 정제밀가루를 이용하지 않는 비건 베이킹의 시작이 되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베이킹 공부에 매달렸다. 건강한 빵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

알레르기로 시판 빵을 먹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직접 빵을 만들어주고 싶은 어머니, 아토피로 식이요법을 하고 있지만 빵을 먹고 싶은 사람들 등 건강한 빵을 원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빵을 공유하기 위해 베이킹 클래스를 열었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오래된 건물의 사무실에 작은 식탁 하나를 두고 시작했던 소박한 스튜디오는 이제 직원 3명을 두고 베이커리까지운영할 만큼 커지고 유명해졌다.

하지만 좀 더 건강하고 좀 더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 아토피, 알레르기, 식이요법이 필요한 사람들, 채식주의자들이 마음껏 맛있는 빵을 먹기를 소망한다.

인스타그램 @guru_cake, @gr_pang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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