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다쓰노 가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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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다쓰노 가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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辰濃 和男
1953년 도쿄상과대학 졸업 후 같은 해 아사히신문사에 입사해 뉴욕 특파원, 도쿄 본사 사회부 차장, 논설위원, 편집국 고문을 거쳐 1993년 63세로 퇴사하기까지 40년 동안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특히 아사히신문 1면 고정 칼럼인 ‘천성인어天?人語’를 1975년부터 1988년까지 13년 간 맡아 썼다. 천성인어는 일본 국내외 최신 이슈를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대학 입시 문제에 자주 인용되는 것은 물론 글쓰기에 관심 많은 일반인이 필사할 정도로 탁월한 논리와 군더더기 없는 표현으로 정평 나 있다.

오랜 기자 경력이 말해주듯 그는 갖가지 사회 부패 및 범죄 사건, 인종 갈등, 전쟁 상흔의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 이를 통해 인간의 본질과 모순을 목격하면서 글이 어떤 힘을 가질 수 있는지 몸소 경험했다. ‘내면의 깊이가 없는 글재주는 오래 가지 못하며, 진심 없는 글은 읽는이를 움직이지 못한다’는 그의 글쓰기 철학은 이렇듯 체험에서 농익은 것이다. 이 책에서 그는 날카롭게 벼린 ‘언어’, 포용하는 인간적인 ‘온기’, 무언가를 전달하겠다는 진심 어린 ‘의지’의 삼위일체야말로 마음을 울리는 글의 조건임을 다시 강조한다.

저서로『문장 쓰는 법』, 『시코쿠 순례』, 『걷다 보면 바람의 빛깔이 보인다』, 『도보 순례』등이 있으며 국내 출간작으로는 『머리를 비우는 시간』이 있다. 아사히신문사 퇴사 후 일본 에세이스트 클럽 이사장을 맡는 등 수필가로 활동하다가 2017년 87세 나이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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