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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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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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흔한 글짓기 대회에서 상 한번 탄 적 없지만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만은 간직한 소녀였다.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부모님과 사회적 요구에 순응하여 공무원이 되었고, 결혼을 하고, 어느 덧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이후 힘이 부친 소녀는 육아휴직과 복직을 반복하며 전업맘과 워킹맘을 넘나든다. 하지만 그 어느 쪽도 엄마로서 삶이 결코 녹록치 않음을 깨닫게 된다.

열정과 끈기,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상사들에게 두터운 신망과 기대를 받지만 능력은 개뿔, 엄마라는 이유로, 열정이 넘친다는 이유로, 역량을 제대로 꽃피워보지 못한 채 아이 똥기저귀에 돌돌 싸여 저 멀리 던져진다. 보통의 사람이, 보통의 삶을 살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이렇게 살아가는 삶이 정말 행복한 것일까? 소녀는 ‘나’란 존재를 찾아볼 수 없는 벼랑 끝에서 행복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그리고 가슴 속 깊이 묻어있던 꿈을 꺼내 들었다. 마침내 내 삶을 살고 있는 나를 만났다.

엄마라서, 엄마만이, 엄마니까 느낄 수 있는 깊은 ‘빡침’을 여과없이 담은 《엄마의 오묘한 심리학》을 통해 이 시대 ‘엄마’들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나’라는 존재와 행복을 찾아내길 바라고 있다. 소녀의 꿈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책을 쓴 작가를 넘어, 이제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하며 ‘MOM대로’ 사는 맘편한 엄마의 오묘한 인생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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