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원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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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선 할아버지는 흙과 더불어 사는 농부입니다. 1914년에 태어났는데, 지금도 하루에 여덟 시간씩 ‘풀무원’ 농장 논밭에 나가 일하고 있습니다. 농약이나 제초제를 쓰지 않는 바른 농사, 무엇이든 가난한 이들과 나누는 넉넉한 삶, 그리고 전쟁과 공해가 없는 세상을 일구며 한평생 살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