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혁은 안동에서 태어나 대전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UCLA와 런던대 객원연구원(visiting researcher)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부경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학 1학년 때 상대성이론을 접하고 당시 물리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선배와 상대성이론에 대해 한 학기 내내 치열한 토론을 벌인다. 아인슈타인의 광속불변 가정과 총체적 상대성원리를 수긍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이후 상대성이론과 공간의 실체에 대한 관심과 탐구를 지속해 왔다. 4년 전 상대성이론의 재해석을 위한 핵심적인 실마리를 발견하고서 사고실험과 집필에 몰두하였다. 이 기간 동안 학회 발표와 더불어 여러 물리학자 및 과학철학자들과 대면, 전화, e-mail 등으로 의견을 교환하였다. 저자는 그 같은 오랜 논구의 산물로 이 책을 내놓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