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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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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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겁쟁이다 간도 작고 요즘 말로는 "쫄보" 다. 그런데 사람들은 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나는 항상 강한척, 쎈척을 했다.

그래서 운동도 했고 운동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얻은 것은 진짜 나의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짜 나의 모습을 가릴 수 있는 좋게 말하면 포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나는 쫄보 이지만 그렇게 살고 싶진 않았다.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게 나를 계속해서 포장을 했다.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가리는 것 뿐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그런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지금도 물론 겁도 많고 간도 작지만 쫄보에서는 벗어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지금의 나는 시작도 하기 전에 자신에게 지는 사람은 아니게 되었고 시작은 하고 보는 사람이 되었다. 처음이 두렵고 적응을 하는데 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외국인과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는가? 그들과 이야기를 할 때, 우리들은 자연스럽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게 된다. 해외에 가게 되면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가 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는 각자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하나 뿐인 대표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 우리들은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정체성을 드러내게 된다. 내가 어릴 적부터 만들어왔던 크고 작은 인생 스토리를 통해 삶의 진정한 주인이 ‘타인’이 아닌 ‘나’라는 것을 공유하고 싶었다.

인생의 유일한 주인공이 되어 오늘도 자신을 멋있게 만들어가는 여러분 모두를 응원한다. 잊지 말자.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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