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조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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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조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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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원예술 고등학교 미술과 (2007~2010), 홍익대학교 섬유미술 패션디자인과(2010~2015)를 졸업하였다.

제가 처음 우울증으로 상담센터를 찾았던 이유는 ‘남자친구와의 이별’때문이었습니다. 흔한 청소년의 사랑앓이인데 저에게는 왜 그렇게 아프고 힘들었던지요. 약을 먹고 상담을 받았지만 무기력증과 비뚤어진 집착은 여전했습니다. 그런 이별의 상처를 위로한 것은 에쿠니 가오리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연애소설들이었습니다. 나보다 훨씬 오랫동안 아파하는 연인들의 모습,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별의 상처를 딛고 결국은 성숙한 사랑을 하는 그들에게서 희망을 발견했던가 봅니다. 그때부터 였을까요, 관계와 감정에 대한 생각을 글로 썼습니다. 누군가가 마음에 들어오면 일단 글로 적어보고 몇 번을 곱씹으며 도대체 이 울렁이는 감정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탐구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만나는 사람의 수가 많아질수록 짤막했던 글들에는 공통점이 생겼고 거짓말을 조금 보태 스쳐간 인연이 100명을 헤아리게 되자 어떤 형태로든 기록하고 싶어졌습니다. 이 소설은 90년생이 직간접적으로 겪은 연애에 대한 다큐멘터리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보내는 공감의 메시지입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다라도 전지를 펴두고 낙서를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살 수 있어 참 다행입니다. 쓸 데 없는 생각을 하며 거리를 걷는 일, 더 나은 내일에 대한 수다를 좋아합니다. 2015년부터 브런치에서 연애와 삶에 대한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있을법한 연애소설》을 썼습니다.

브런치 ) https://brunch.co.kr/@feys514
블로그 ) https://blog.naver.com/feys514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514fi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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