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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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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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8일, 19살 평범한 수험생이었던 나는 우연히 만난 백혈병 교수의 추천으로 아무나 갈 수 없다는 ‘세상 끝 인생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된다.

등록금을 피와 시간으로 받는 그곳에서 나는 ‘희망행복학’을 전공하며, 백혈병 교수에게 고통을 희망으로 읽는 법과 아프면서 행복해지는 법도 배웠고 나만의 인생을 사는 법도, 건강하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도 배웠다. 그리고 그 배움 속에서 내가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 존재인지도 깨달으며 나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

정말 좋은 대학교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절대 졸업은 하고 싶지 않았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퇴학 처분을 받은 나는 백혈병 교수에게 인사를 하고 내가 살던 세상으로 웃으며 돌아왔다. 그리고 ‘세상 끝 인생대학교’에서 백혈병 교수에게 배워 왔던 것들을, 나만 알기엔 너무 아까운 이것들을 다시 돌아온 이 세상에 남겨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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