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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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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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전문지에서 기자로 일했다. 기삿거리를 들으면 가슴이 뛰었다. 사람 만나는 게 좋았고, 내 기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천천히 식어가는 가슴을 보며 덜 날카로운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후 콘텐츠 제작사에서 기획서를 만들었고, IT 보안 회사에서 글을 썼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 세상을 바꾸는 일만큼 어려운 게 아이를 키우는 일임을 깨달았다. 평범한 일상도 쓰고 보면 달라진다는 걸 실감하고 다시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평생 외향적인 사람이지만 요즘엔 혼자 있는 시간도 충분히 좋다. 경력 단절기가 아니라 경력 재설정기를 갖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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