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부산과학고등학교 교사. 전산학과만 나와도 취업이 잘되던 시절, 굳이 얼마 뽑지도 않는 교사가 되겠다며 교육계에 들어온 지 이제 25년을 훌쩍 넘기고 있다. 그중 16년을 과학고에 있으면서, 여전히 공부해야 하는 압박감을 떨치지 못하고 마음만 졸이는 삶을 살고 있다. 퇴직 후 세상을 돌아다니는 삶을 꿈꾸며, 평소 스트레스는 당장 가지도 않을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푼다. 이 책을 쓰면서도 여행 계획을 참 많이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