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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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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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언제 바스러져도 이상할 것 없는 존재란 것을 깨닫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손가락 사이로 새 나가는 바람 같은, 일상의 평범함을 기록합니다. 그 하루들이 그렇게나 대단하고 충분했음을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오라는 데도 없고 인기도 없지만, 무엇이든 하고 싶어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을 때처럼, ‘소속 없음’의 상태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불안을 즐기는 인간인가봅니다. 『오라는 데도 없고 인기도 없습니다만』은 나의 쓸모를 찾기 위해 방황했던 청춘의 빈칸에 대한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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