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자카리아 무함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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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자카리아 무함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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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karia Mohammad
1950년 팔레스타인의 나블루스에서 태어나 이라크 바그다드대학 아랍문학과를 졸업했다. 유학 중 귀국 날짜가 이틀 늦었다는 이유로 이스라엘 점령군은 국경을 닫아 걸었고, 그는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등을 난민으로 떠돌다가 1993년 오슬로협정에 즈음하여 25년 만에 다시 고향 땅을 밟을 수 있었다. 첫 시집 『마지막 시들』(1981) 이래 『쥐방울덩굴』(2020)까지 모두 여덟 권의 시집을 펴냈다. 『알 카멜』을 비롯한 아랍의 유수한 문예지들의 편집장을 지냈으며, 해외 언론매체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고발하는 글을 활발히 발표해왔다.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2020년 권위의 ‘마흐무드 다르위시 상’을 수상했다. 상 운영위원회는 그의 시를 감싸고 있는, 마치 예언자의 시대로부터 오는 듯한 목소리와 어조에 주목하면서 “일상어든 고전 어휘든 그의 시에서는 대단히 상징적이고 원초적인 느낌으로 변한다. 독자는 마치 아득한 옛날 지구에 첫발자국을 남긴 첫번째 사나이의 말을 듣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되고, 그의 시는 독특한 존재론적, 실존적 차원을 얻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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