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장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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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장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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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起呂
1911년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나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평양도립병원에서 무의촌 의료 활동을 하며 가난한 병자들을 돌보았다. 한국전쟁이 일어나 부산으로 피난을 온 이후에는 복음병원을 세워 전쟁 피난민과 가난한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었다. 국내 최초로 대량 간 절제수술을 성공한 뛰어난 외과 의사일 뿐만 아니라, 성경과 기독교와 관련해 깊이 있는 글을 수없이 남긴 사상가였으며, 청십자의료보험조합과 장미회를 설립해 사회적 약자를 제도적으로 돕는 데 앞장섰다.

고신 교단에 속해 있었지만, 김교신, 함석헌과 교류하며 신앙의 지평을 넓혀 나갔고, 가족을 북한에 남겨둔 채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이념을 뛰어넘는 민족사랑의 자세를 보여주었다. 1995년 12월 25일 성탄절 새벽 1시 45분 서울 백병원에서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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