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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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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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서울대 자연대 학장. 막연히 자연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대학에 입학했고 관악에 오자마자 자유의 공기를 만나 방황이 시작되었다. 그래도 방황은 단순히 시간의 소비는 아니었던 것 같고, 나름 우리 사회의 민주화가 자연과학의 발전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청년으로 성장하게 만들었다. 억압의 시기에 군 강제입대 등을 거쳐 다시 학문의 세계로 돌아오니 6년의 금쪽같은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마음을 다잡고 생명과학을 깊이 있게 연구하여 시대정신과 함께 하는 과학자가 되자고 결심했다. 그러고 나서 35년이 지났다. 그 사이 박사학위도 했고 박사후연구원도 했고, 연세대학교 교수를 거쳐 지금의 자리에 왔다. 그동안 줄곧 사람과 다르지만 생명의 본질을 공유하기에 단순하면서도 매력적인 동물인 예쁜꼬마선충만 바라보았고 선충을 통해 생명의 신비를 찾아갈 수 있는 길을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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