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정재화

이전

  저 : 정재화
관심작가 알림신청
정재화(鄭在華, 1905∼1978)는 자가 자실(子實), 호는 후산(厚山)으로 정복용(鄭福容)과 서흥 김씨(瑞興金氏) 사이에서 1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영민할 뿐만 아니라 뜻이 견고했다고 한다. 족형 정재기의 문하에 나아가 ≪한사(漢史)≫를 읽었으며, 이후 정종호의 문하에서 가르침을 받아 가학 및 근기학적 전통을 이었다. 일제의 단발령에 따라 경찰이 그의 상투를 자르려 하자 일경(日警)을 벼루로 타격하고, 두 차례나 만주로 피신해 자정(自靖)의 장소로 삼고자 했다. 정종호의 문하에서 함께 공부한 여기동(呂箕東)은 이러한 사실을 전하며, 세속를 초극한 자질과 꺾을 수 없는 기절을 들어 그의 인품을 ‘강개(剛介)’와 ‘인영(人英)’으로 요약하기도 했다. 만년에는 독서와 양성(養性)으로 소일했으며 1978년 음력 1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정재화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