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정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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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정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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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 짧았다. 학교에서 글공부도 제대로 못했다. 몸은 하나뿐이었지만 흙과 바람이 일러주었다.
만물이 책이 되어 가르쳐 주었다. 몸이 연습장이 되어 삶을 통하여 배웠다.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할 수 있는 것을 했다. 그저 내 자리에서 ‘있는 그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남을 위해 살지 않았다. 보여주기 위하여 애쓰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이 없도록, 삶이 떠나는 날 후회가 없도록 더하기도 빼기도 없이 오늘도 나로서 살아간다. 지금은 고향인 충남 금산의 외진 산골에서 나무를 가꾸며 최근에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쉼의 느티나무가 되고 싶어 [사단법인 삶과 문화]를 설립하였고 공연, 전시 등의 문화공간을 새로 건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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