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송경애

이전

  저 : 송경애
관심작가 알림신청
야생의 느낌을 사랑한다. 있는 그대로의 산과 들, 풀과 나무, 흙과 물을 만날 때 행복하다. 조미료가 가미되지 않은 찬을 좋아한다. 원재료의 본성을 음미하는 시간을 아낀다. 서른 해 몸담아 온 학교라는 복잡계에도 야생의 아름다움이 깃들기를,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솔한 꿈과 이야기가 넘실대기를 바라며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나름 애쓰는 중이다.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란 열아홉 해 동안 자연은 가장 큰 스승이었다. 어른이 된 후에도 고뇌가 깊어질 때마다 고향 호숫가에 앉아 길을 묻곤 한다. 우리 아이들이 만나는 일상도, 그곳이 학교든 마을이든 어디든 자연을 닮았으면 한다.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말과 몸짓이 절로 일어나는 일상, 공존 공생의 철학을 깨닫는 삶이면 좋겠다. 그럴 수 있도록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 아주 작은 몸짓을 멈추지 않으려 한다. 어쩌다 교장(현 신용초등학교)이다. 광주빛고을혁신학교 추진위원(2014년~2015년), 광주마을교육공동체 추진위원(2015년부터), 국가교육회의 전문위원(2018년), 광주마을교육공동체포럼 상임대표(2019년부터)로 살아오고 있다.

송경애의 대표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