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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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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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생, 건축사. 1996년 서울쉐마윈드오케스트라 창단했으며 현재는 단장이다. 스스로 ‘역마살’이라는 닉네임으로 방랑을 즐기다가, 어느 날 ‘마부(馬夫)’로 애칭을 바꾼다. 2003년부터 중국 자유 여행이 어느 정도 허용되자, 2004년에 내몽고 지방을 여행하다 ‘황토고원’을 목격하고 충격과 함께 중국 지리에 커다란 유혹을 느꼈다. 그 후 몸속에 내재된 떠돌이 유전인자가 발동하여 오직 중국 여행을 목적으로 인천-중국 천진 간 정기여객선을 이용하는 본격적인 ‘보따리상(따이공, 袋工 또는 帶工)’이 되었고, 어렵게 중국 운전면허증을 취득하여 2015년까지 틈틈이 대륙 곳곳을 뒤졌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인적 없는 깊은 산속을 혼자 들어갈 때의 공포감을 느껴 보기도 하고, 극단적인 도로 상태에서 타이어가 빠져 나간 것도 모르고 야간 주행을 하며, 한·중 국경을 눈치껏 훔쳐보기도 하였다. 경우에 따라서는 하루 2,800㎞를 주행하거나, 종일 달려도 인가가 없어서 도로공사 노동자 합숙소에서 잠을 자기도 하고, 바퀴가 모래밭에 빠져 비가 내리기를 한없이 기다리던 순간들. 이러한 것들을 바탕에 깔고 책으로 엮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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