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 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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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에서 1980년대 초반까지 우리 순정만화의 상당부분을 ‘창작했던’ 상징어로 회자되는 작가. 일부는 표절, 복제작으로 혹은 일부는 창작하기도 했지만, 일본식 소녀만화형태를 우리 순정만화 그림체로 정착, 대중적인 인기를 확보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 격렬한 캐릭터를 통해 그려내었던 찰나적이고 불꽃과도 같은 사랑의 모습은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보기 힘든 김영숙만의 강렬한 개성으로 꼽힌다. 1990년대부터는 만화출판업에 종사하며, 만화산업의 맥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