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주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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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주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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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궁금하면 세상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그 전에 내가 누구인지부터 알고 싶어서 산으로 들로 무리에서 떨어진 들개처럼 쏘다니다가 산 등줄기에서 나비 두 마리를 만났다. 장자에게는 평화를, 파피용에게는 자유를 꿈꾸게 해준 나비가 내 마음에도 또 다른 나비로 살아 숨 쉬고 있더라. 대부분의 시간을 무리 짓지 않고 홀로 살아온 세상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꿈을 꾸면서 그 동안 하지 못한 말들을 첫 번째 시집으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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