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화아

이전

  저 : 이화아
관심작가 알림신청
글의 시작보다 중요한 것은 끝이었습니다. 한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마지막 발을 떼는 순간까지 시의 길은 신나기도 하고 아프기도 했습니다. 시의 길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만났고, 저는 그곳에서 길고양이로 살았습니다. 길고양이로 산다는 것은 온통 시로 물든 거리를 누비는 것입니다. 시를 오르며 내리면 걷는 길고양이는 오늘도 사랑을 찾아 거리를 누빕니다. 우연히 당신과 마주친다면, 눈인사 건네주세요.

이화아의 대표 상품